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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어떻게 봐야 하는가 :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경제학, 어떻게 봐야 하는가 :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부자 감세가 한창입니다. 기업 법인세는 한참 줄었고, 대신에 개인 소득세는 점차 늘고 있습니다. 담배값 인상에 연말 정산 문제까지..... 그냥 그냥 살아가는 대다수의 개인은 세금이 늘었습니다. 나도 이번 연말정산에서 제법 토해야 된다. 그 돈이면 나를 아주 잘 위로해 주는 지하세계의 언니들이랑 몇번은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그런....ㅠㅠ 울 나라는 잘 사는 사람은 더 잘살고, 못 사는 사람은 더 못사는 나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국민 전체가, 그게 아니면 중간 쯤 사는 사람이 아주 많아지면, 분명 지금보다 더 행복한 나라가 될거라는 게 저의 확고한 믿음입니다. 실제로 그런 나라들, 예를 들자면 베트남이나 동남 아시아의 일부 나라들은.. 2015. 2. 5.
한 좌파 지식인이 겪은 현대사 이야기 : 유시민의 나의 한국 현대사 한 좌파 지식인이 겪은 현대사 이야기 : 유시민의 나의 한국 현대사 모든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 프랑스 정치가 토크빌 : P 68 지난 대통령 선거인 그네여사와 재인이 아저씨의 한판승부는 개인적으로 우리의 현대사에서 왼쪽과 오른쪽이 가장 제대로 맞붙은 현대사의 한 장면이었습니다. 왼쪽 사람들은 개인적 성향이 강해서 잘 뭉쳐지지 않는데, 이번 만큼은 모두 통합하고 단결했으며, 그런 왼쪽을 보고 오른쪽은 위기감과 경각심에 어느 때 못지않게 치열하게 단합했습니다. 결과는 아슬아슬하게 왼쪽의 패. 억장이 무너지고 눈물이 날 만큼 분했지만, 이 사실은 위의 한 구절로 모든 것이 해석이 됩니다. 우리의 역사전쟁에는 분명한 주체가 있다. 하나는 5.16과 산업화 시대를 대표하는 세력이다. 그들은.. 2015. 1. 30.
백여년 전에도 살아 간다는 건 똑 같더라 : 황석영의 여울물 소리 백여년 전에도 살아 간다는 건 똑 같더라 : 황석영의 여울물 소리 때는 바야흐로 1789년,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을 수원으로 옮기려 할 그 무렵 쯤 되는 모양이다. 바다 건너 지구 반대쪽의 어느 나라에서 졸라 큰 가뭄과 흉년이 들었댄다. 안그래도, 나라에서, 지주가, 이것 저것 핑계로 다 떼가고, 왕과 귀족들은 저거만 잘 처묵고 잘 처살고.... 심지어 밀 이삭 줍는 거에도 세금을 메기고..... 띠발름들아!! 이래가지곤 몬 산다. 차라리 지기라!!! 하면서 농민들이 들고 일어났다. 그 나라의 큰 감옥을 때려 부쉈는데, 이걸 계기로 전 시민이 다 혁명을 외쳤다. 지주와 귀족을 죽이고 급기야 왕과 왕비도 접수한다. 이 시민들의 봉기는 단지 억울함을 토해내는 죽고 죽이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살고 .. 2015. 1. 23.
건축가 정기용 선생의 건축 낙서 : 정기용의 기억의 풍경 건축가 정기용 선생의 건축 낙서 : 정기용의 기억의 풍경 한국의 오래된 옛 절들을 가만히 음미해보면 건축과 자연이 서로 최선을 다했음을 알 수 있다. 서로서로 최선을 다해 보듬고 보살피며 빛나게 한다. 그래서 산이 절이 되고 절이 산이 된다. 선산 속을 한참 걷다 보면 절이 나타난다. 어느 절집이나 그 앉음새와 배치를 보면 깜짝 놀라게 된다. 가파른 산 중에 어저면 그렇게 절묘하고 편안하게 자리 잡았는지 감탄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 "건축과 자연" 창원 관음사 편 이 글을 읽고 어찌 한번 가보지 않으리!!!! 피렌체의 좁은 골목 사이에서 보이는 두오모 성당은 거의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도시 규모를 압도하는 '장엄한 괴물'앞에서 발길을 멈춘다. 그토록 오랜 세월 동안 그 자이에 서 있는 성당이나 변.. 2015.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