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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34

극락에 이르는 길, 옴마니반메훔 : 후지와라 신야의 티베트 방랑 극락에 이르는 길, 옴마니반메훔 : 후지와라 신야의 티베트 방랑 "티베트" 이름만으로도 뭔가 무시할 수 없는, 신성시 되는, 천국과 지옥이 공존하는, 언젠가는 한번 꼭 가봐야 되는, 그런 단어입니다. 누군가는 인도가 그렇다고 합니다만, 저에게는 티베트가 그렇습니다. 차마고도, 칭짱열차, 극도로 척박한 땅, 오체투지와 삼보일배, 세계의 고원, 월광성이라 불리는 라싸, 그리고 달라이라마의 투쟁과 중국의 지배 - 현재도 티벳이라는 이름은 찾을 수 없다. 중국의 서장西藏(씨짱)자치구로 불린다 - , 이런 단어들이 두서없이 섞인 추상적인 이미지가 제가 가지고 있는 티베트에 대한 거의 모든 것입니다. 이 책은 일본의 한 청년이 만난 티베트의 불교와 승려, 인간과 속세, 그리고 자연의 이야기입니다. 제목도 단순히 티.. 2015. 6. 30.
떠나는 열정, 떠나지 않는 인내 : 이지상의 낯선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다면 떠나는 열정, 떠나지 않는 인내 : 이지상의 낯선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다면 6개월만 회사에 다니자. 그 동안 준비해서 딱 1년간 세계 여행을 떠나는 거야! 작년 8월 아부다비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했던 결심입니다. 그 6개월이 지났습니다.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느라, 마나님의 윤허를 받느라, 그리고 스스로 마음의 준비를 하는 데에도 6개월의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준비기간을 1년을 더 연장했습니다. 또 몇개월 후, 이번에는 1년이 너무 길다고 느낍니다. 준비가 다 되었냐구요? 설마 그럴리가.... ㅋㅋ 아무래도 준비는 안 될 것 같습니다. 특히나 마음의 준비는 직장 은퇴 무렵이 되어도 쉽게 될 성 싶지 않습니다.....ㅋㅋㅋ 그런데, 요즘은 10개월 전 비행기 안에서 했던 그 결심이 자꾸 .. 2015. 6. 3.
라틴 아메리카 공부의 시작 : 이성형의 배를 타고 아바나를 떠날 때 라틴 아메리카 공부의 시작 : 이성형의 배를 타고 아바나를 떠날 때 피델 카스트로 (쿠바) 우리가 배운 것 : 세계에서 가장 오래 독재를 해 먹은 나쁜 넘. 우리 친구 미국에게 겁도 없이 대든 절대 악. 쿠바 사람들을 완전 가난하게 만든 원흉. 김일성 김정일의 동급. 그러나 실제로는 : 쿠바 역사상 최고 인기의 수퍼스타. 친미 독재 바티스타 정권을 뒤엎은, 쿠바 혁명(1959)을 성공으로 이끈 주역. 반미 민족주의자. 쿠바가 가난했지만 그래도 평등하게 가난 했고, 쿠바의 독특한 문화가 확대될 수 있을 여건을 조성했다. 2013년 사진이다. 세월은 흐른다. 1926년 생이라고 한다. 지금은 동생 라울 카스트로에게 대통령 자리를 물려주고 민간인 생활을 하고 있다. 베트남의 호치민, 중국의 마오에 비견된다. .. 2015. 3. 15.
대만 입문서 : 최창근의 거대한 역사를 품은 작은 행복의 나라 대만 대만 입문서 : 최창근의 거대한 역사를 품은 작은 행복의 나라, 대만 "아부지" "와?" "요번 설에는 맨날 지내는 제사는 신정에 지내고, 다른 나라로 가족여행이나 가입시더" "오 그래? 좋지" 허걱!! 안 된다는 말은 기대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한번쯤 고민의 말씀을 하실 것 같은 나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아부지는 아주 흔쾌히, 단칼에 그러자고 하십니다. (엄니 말을 빌리자면, 그 다음 날 바로 여권을 만들러 가셨댑니다...ㅎㅎ) 설날 테레비에서 다른 나라로 여행 간다고 터져 나가는 공항을 보면서, 그런 거는 평생 남의 일인 줄만 알았는데, 드디어 우리도 함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디로 가려나? 아부지의 건강 관계로 오래 비행기를 타는 것은 무리입니다. 그래도 어딜 가든, 한 서너시간은 가.. 2015.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