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 모르는, 그러나 기억해야 할 인물 : 장준하의 돌베개
우리가 잘 모르는, 그러나 기억해야 할 인물 : 장준하의 돌베개 책 읽기라는 것은 평생토록 해야 되는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시기가 있습니다. 어떤 것은 어느 정도 나이가 들고서 보아야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책들이 있는 반면에, 혈기 펄펄할 때 읽어야 그 감동이 배가 되는 책들도 있습니다. 장준하의 돌배게가 바로 그런 책입니다. 좀 더 일찍 이 책을 읽었더라면 책이 주는 느낌은 돌베개가 아니라 아마 바위와 같았을 겁니다. 그것이 책을 읽고 난 뒤 살짝의 아쉬움입니다. 광복군 시절의 장준하. 자알~~~ 생겼다!!! 인터넷에 장준하를 검색해 보면, 광복군 장준하, 김구 선생의 비서, 월간 '사상계'의 발행인, 박정희의 라이벌, 재야의 대통령, 그리고 아직도 풀지 못한 의문사.... 머 대략 이런 문구들이..
2015. 3. 27.
시대의 로맨티스트 : 이원규의 조봉암 평전, 잃어버린 진보의 꿈
시대의 로맨티스트 : 이원규의 조봉암 평전, 잃어버린 진보의 꿈 허영만의 이라는 만화가 있습니다. 그래도 만화 좀 봤다고, 만화에 대해서 좀 안다고 자부하는데, 나에게 영향을 크게 끼친 만화 세 손꾸락 안에 들어가는, 4권 뿐이 안되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엄청난 만화입니다. 만화는 87년도부터 연재가 되었고, 제가 읽은 건 90년대 초반쯤이라 생각됩니다. 이 책에 대해서도 언젠가는 여기에 꼭 적으리라 맘 먹고 있습니다. 암튼, 죽산 조봉암 선생을 알게 된 처음의 책이 바로 이 입니다. 이 글을 적으려고 잠깐 책을 찾아 봤는데, 조봉암 선생은 에서 상당한 비중으로 나오는 군요.... 강토 아들 녀석의 이름을, 밝은 석晳자, "석주"라고 지어준 그 장면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합니다. 우리 큰 아들 이름도 ..
2015.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