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샹 성당을 직접 가서 보니.... : 김홍철 <건축의 탄생>
건축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가장 가 보고 싶은 건축물을 꼽으라는 설문에서 항상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건축물이 있습니다. 저도 학부 때 이 건축물에 대해 익히 듣고, 건축물의 사진을 보고, 공부도 했습니다. 바로 노트르담 뒤 오 라고 불리는 성당입니다. 프랑스 롱샹 지역에 있어서 통상 롱샹 교회라 부릅니다. 사실 하도 롱샹 롱샹 해서, 어떻길래 저렇게 우리를 괴롭히나 싶어 오기가 생겨, 산넘고 물건너 갔더랬습니다. 그래서, 직접 가서 보니, 사람들이 왜 그토록 이 건물에 대해 찬양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들어서는 순간, 헐~ 이라는 감탄사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건물이 주는 감흥, 정기, 분위기, 건물을 보러 온 다양한 사람들을 눈에 담느라 꽤 오랜 시간을 머물렀습니다. 이번 간디학교 건축 수업 시간에 ..
2021. 7. 14.
이러매 눈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 박시백 <35년 3권, 4권, 5권>
이러매 눈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 박시백 # 3권. 1921~1925 의열투쟁, 무장투쟁 그리고 대중투쟁 1922년 겨울 김원봉은 베이징에서 신채호를 만난다. "선생님께서 의열단의 정신을 글로 써주셨으면 합니다." "기꺼이." 그리하여 나온 것이 조선혁명선언이다. "민중은 우리 혁명의 대본영이다. 폭력은 우리 혁명의 유일 무기이다. 우리는 민중 속에 가서 민중과 손을 잡고 끊임없는 폭력, 암살, 파과, 폭동으로써, 강도 일본의 통치를 타고하고, 우리 생활에 불합리한 일체 제도를 개조하여, 인류로서 인류를 압막치 못하며, 사회로써 사회를 수탈하지 못하는 이상적인 조선을 건설할지니라." - 의열단의 정신이 된 신채호의 '조선혁명선언' 마지막 구절 님 웨일즈의 에 따르면 의열단원..
2020.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