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 이시백 이한구 <당신에게, 몽골>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 이시백 이한구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평소에 열심히 일했습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마음의 어떤 여유도 없이, 저녁이면 녹초가 될 정도로 일했습니다. 이 정도면 '열심히 일한 당신' 축에 낄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떠납니다. 근데, 나도 그렇고 당신도 그렇듯, 떠나 봤자 겨우 며칠 입니다. 일주일 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나에게 천금같은 그 시간을 대충 때울 수는 없습니다. 아주 알차고 빡빡하게 계획을 세웁니다.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가고, 잠은 되도록 안자고, 새벽같이 일어나 다음 일정을 향해 떠나는..... 그래서 다녀오면 녹초가 되어버리고 마는, 그런 여행을 했더랬습니다. 고비(Gobi)는 그렇게 '없다'라는 말로 시작한다. 그럼 뭐가 있느냐고..
2017. 4. 14.
나는 이런 책도 읽어 봤다 : 다치바나 다카시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나는 이런 책도 읽어 봤다 : 다치바나 다카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혹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다른 사람의 책읽기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책을 읽고 있으며, 어떻게 읽고 있으며, 얼만큼 읽고 있으며, 언제 읽으며, 그 사람들이 좋아하는 책은 무엇이며, 어떤 책을 권하고, 읽고 난 감상을 어떤 식으로 정리하는지 말입니다. 그래서 주위에 책을 좋아하는 이들과 이런 것들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뭐, 아마추어들의 재잘거림입니다. 근데, 아주 고수들은 어떨까요? 네이버의 '지식인의 서재' 라는 코너가 있는데, 울나라 거의 모든 방면의 명사들이 자신의 소소한 이야기와 책 이야기를 합니다. 표창원 아자씨의 내 인생의 책을 한번 들여다 볼까요? , , , , 를 꼽았습니다. 기..
2017. 4. 1.